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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in터뷰: 엑조틱스튜디오의 '금손', 아트팀은 어떻게 일할까요?


누군가의 인생게임을 만드는 곳, 슈퍼캣

‘게임을 통한 연결’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합니다.

누군가의 인생게임을 만들기 위해 긴 호흡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슈퍼캣 구성원, ‘슈퍼피플’. 게임으로 ‘사람과 사람을’, ‘과거와 현재를’, ‘각자의 경험을’ 연결할 수 있다고 믿는 그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슈퍼캣의 RPG 전문 개발 자회사 '슈퍼캣RPG'는 환세 스튜디오와 엑조틱 스튜디오, 총 2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환세스튜디오는 90년대 고전 IP(지식재산권)인 환세취호전을 재해석한 타이틀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엑조틱 스튜디오는 ‘프로젝트G’라는 프로젝트명의 신규 게임을 제작하고 있어요.

'환세취호전 온라인'에 대한 소식은 2022년 지스타, 채용 프로모션 등을 통해 전해 드린 바 있어 낯설지 않으실텐데요. 반면에 엑조틱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프로젝트G'는 대형 MMORPG 라는 장르 외에 외부에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는 타이틀입니다. 베일에 꽁꽁 싸인 프로젝트다 보니 내부적으로도 보안 유지에 각별하게 신경쓰고 있기도 해요.


그래서 '프로젝트G를 만드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슈퍼캣RPG에서 만드는 신작 '프로젝트G'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만들고 있는지와 팀 문화, 협업 방식은 어떠한지 등을 살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엑조틱스튜디오 아트팀은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요?

지난 포스팅 <슈피in터뷰: 슈퍼캣RPG '프로젝트G' 프로그래머 군단을 소개합니다!> 에서는 엑조틱스튜디오 소속 프로그래머 분들을 소개해드리며 '프로젝트G'의 개발문화, 스튜디오 분위기 등에 대해 디테일하게 말씀드린 바 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엑조틱스튜디오 아트팀을 조명해 '컨셉 아트 원화가 홍성명님(이하 성명님)'과 '도트 디자이너 김주연님(이하 주연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 소개

성명님 : 안녕하세요, ‘프로젝트G’를 개발하는 ‘엑조틱스튜디오’에서 컨셉 아트 원화가로 일하고 있는 홍성명입니다. 저는 컨셉 원화가로 모델링 파트의 도안 시트를 작업하고 있어요. 몬스터 레벨링 디자인, 무기 레벨링 디자인과 펫, NPC 등의 리소스를 만드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주연님 : 안녕하세요! 도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김주연이라고 합니다. 저도 성명님과 마찬가지로 엑조틱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저는 컨셉 원화 파트에서 넘어온 게임 리소스 작업물을 보고, 이 컨셉 원화의 의도에 맞게 도트를 좀 더 효율적으로, 그리고 심미적으로 예쁘게 배치하는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 아트 직무에 필요한 역량

성명님 : 아트 직무를 수행한다면 기초적인 실루엣, 밸류, 쉐입을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여기에 컨셉을 부여하기 위해서 캐릭터 컨셉에 대한 환경, 성격, 역할 등 논리적인, 깊은 이해도 중요하겠네요. 또, 캐릭터마다 탱커, 암살자, 서포터 등의 포지션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논리적으로 두드러지게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연님 : 내 작업물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캐릭터의 머리가 분홍색인데 하이라이트를 노란색으로 준다고 가정했을 때 심미적으로 예뻐 보일 수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예뻐 보이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설명, 설득할 수 있고, 그것을 본인이 시도해 좋은 작업물을 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역량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담당 직무의 매력 포인트

성명님 : 컨셉 원화가는 컨셉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보니, 정확한 자료를 찾기 위해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면 많은 것들을 알게 되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정말 재미있어요. 예를 들어서, 학이 머리가 빨갛잖아요. 왜 그런지 찾아보니 머리가 까져서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는, 그래서 붉은색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알게 되었을 때 되게 재밌고 보람이 있습니다.


주연님 : 이미지에서 보이는 느낌이 점 하나로 크게 좌우될 수 있기에, 작은 해상도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도트를 배치 해야 예쁘게 보일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있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 업무 진행 방식과 업무 루틴

성명님 : 저희 파트는 업무 마일스톤마다 일정을 디테일하게 챙기기 위한 일일 분담표가 있어요. 덕분에 일정에 맞춰 누락 없이 작업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아트 직무이다 보니까 조금 지연될 때도 있고 단축될 때도 있어서 어느 정도 유연하게 업무 일정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주연님 : 도트 디자인 파트는 업무 일정표를 상위 직책자분들이 미리 계획해 배치해 주고 있습니다. 해서, 아침 출근 이후 배치된 업무를 우선 확인해요. ‘오늘은 어느 정도까지 작업을 해야 마감일까지 맞출 수 있겠다’는 계산을 먼저 한 다음에, 슈다방에 가서 커피를 가져와서 업무를 진행합니다.




# 컨셉 원화 → 도트 아트가 되기까지

성명님 : 우리 스튜디오 컨셉 원화가들은 작업하는 이미지가 도트 아트로 변환될 때를 생각하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하지만 막상 작업물이 도트 디자인 파트로 넘어갔을 때, 도트 아티스트분들이 보는 시각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이 부분은 도트로 표현하기 힘들 것 같다’라고 도트 디자인 파트에서 피드백이 들어오면 해당 부분을 반영해서 다시 작업하고 있습니다. 또, 컨셉 아트는 A로 나왔지만 도트 파트에서 B라는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해 줄 때가 있어요. 이러한 일련의 것들을 반영하고 협업을 진행하면 컨셉 원화가 도트 아트로 멋지게 변신하게 됩니다.



# 이견 조율 노하우

주연님 : 기본적으로 우리 파트는 물론 다른 파트와도 건강하게 의견을 공유하는 문화가 있기에 갈등 상황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앞서 성명님 말씀처럼 컨셉 원화가분들도 도트 디자인화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해주고 있고, 대개의 문제는 저희 파트로 넘어오기 전에 대개 해결되는 편이기 때문이에요. 만약 도트 디자인 파트로 작업물이 넘어오면서 의견이 상충하는 부분이 생긴다면 서로 논리적인 설명을 통해 최고의 선택지를 서로 찾아나가는 편입니다. 다른 파트와 조율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각 파트의 파트장께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기에 빠르게 넥스트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고요.




# 개인 작업물과 업무 작업물의 차이

주연님 : 업무적으로 도트 작업을 할 때는, 작은 해상도에서 점 하나 찍는 것에 따라서 그 아이템의 재질감이나 두께가 굉장히 달라 보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고민하는 시간이 좀 늘고요. 그런데 그 고민의 시간이 도트 디자인의 매력 포인트라 적극 즐기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펜 작업을 할 때는 그림의 컨셉마다 다르지만 좀 더 자유도 높게, 자율적으로 그릴 수 있어서 표현의 폭이 좀 더 넓은 것 같아요.


성명님 : 일반 그림을 그릴 때는 시간과 여유를 갖고 ‘최대한 많고 좋은 레퍼런스를 모아서, 최고의 그림을 뽑아내야겠다!’라는 마인드가 강해요. 하지만 회사의 작업물 같은 경우에는 가장 빠른 속도로 높은 퀄리티에 도달해야 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팀, 파트 분위기

주연님 : 정말 좋아요. 프리하고, 트렌디하고, 친절하고, 상냥하고…(웃음) 경력이 쌓인 분들이 많으셔서 신입인 제가 실수해도 잘 케어해 주고, 늘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조언해 주세요.


성명 : 직무가 컨셉아트다 보니 저마다의 색깔이 확실합니다. 색깔들이 확실하다 보니,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재밌어요. 각자 좋아하는 것을 잘하고 있어 분위기도 정말 좋습니다.




# 우리 파트만의 문화

성명님 : 저희 컨셉 원화 파트는 ‘저녁이 있는 삶’을 지향합니다. 때문에 저녁 회식은 없고, 점심 회식을 주로 하는 편이에요. 업무 시간에는 치열하게 일하고, 저녁에는 각자 빨리 귀가해 자신의 취미생활과 여가활동을 보장하는 그런 문화가 있답니다.



# 우리 파트의 루틴

주연님 : 저희 파트는 정기적으로 스크럼을 진행하고 있어요. 스크럼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하는데요, 본인이 진행 중인 업무를 브리핑하면 파트원 분들이 함께 확인 하면서 개선점을 찾고 피드백을 나누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참, 티타임 때는 타코야끼나 만두를 자주 시켜 먹는데요, 너무 맛있는 시간이랍니다.




# 복지 맛집, 슈퍼캣의 하이라이트

주연님 : 연간 300만 원 제공되는 복지 카드가 정말 좋아요. 그런데, 복지도 복지지만 사내 문화가 정말 좋아요. 당연할 수 있지만 휴가를 눈치 안 보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도 좋고, 수평적인 문화가 잘 자리 잡고 있어 좋아요. 연차나 직책과 관계없이 합당한 의견을 내면 의견 수용이 잘되는 편이에요. 덕분에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성명님 : 가장 기억나는 복지는 입사 전에 집으로 배송받은 과일 바구니입니다. 입사 기념 선물로 집에 과일바구니가 매우 큰 것이 오더라고요. 부모님이 지인분들께 많이 자랑하고 다니셨는데,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 예비 슈퍼피플에게 진솔한 한마디

성명님 : 재미있습니다. 일도 사람들도 재밌어요. 마인드가 영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또 실제로 영하신 분이 많고요. 입사와 이직은 인생의 가장 큰 선택 중 하나일 텐데요. 슈퍼캣에 오신다면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 


주연님 :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많지만.. 오세요! 복지가 좋습니다!(웃음)



 

이상으로 엑조틱스튜디오 아트팀 성명님, 주연님과 함께한 슈피in터뷰를 마칩니다. 보다 더 생생한 이야기는 슈퍼캣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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