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캣은 경력과 나이에 관계없이 슈퍼캣에 갓 합류한 신규 입사자를 '슈퍼주니어'라고 부릅니다. 더불어 입사 초기에 '슈퍼주니어'분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회사생활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온보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슈퍼캣은 OT를 포함해 약 100회 이상의 온보딩 과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한번 설계해둔 프로그램을 유지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보완·발전 시켜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그간 느꼈던 아쉬운 점, 부족한 점들을 취합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이게 되었답니다.
슈퍼캣의 새 교육 프로그램 '사회 초년생을 위한 비즈니스 Skill Up'
'사회 초년생을 위한 비즈니스 Skill Up' 교육 프로그램은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어요.
슈퍼캣은 경력 뿐 아니라 신입 채용도 활발한 회사 중 하나입니다. 입사 첫날 진행되는 OT를 포함한 온보딩 프로그램은 입사 시기를 기준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직군과 연차의 슈퍼주니어들이 교류하는 만남의 장이 됩니다. 이는 유연한 소통과 수평적인 분위기로 연결되는 슈퍼캣의 기업 문화를 '정확히 빠르게'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커요. 반면, 동일한 교육 내용이라 하더라도 각자의 경험, 역량 등에 따라 받아들일 수 있는 깊이와 범위가 다르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슈퍼캣은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입문 교육 프로그램과 리더 소통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슈퍼피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대상을 세분화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먼저, 이번 포스팅에서는 슈퍼캣이 첫 직장인 슈퍼피플, 즉 경력 1년 미만의 사회 초년생 분들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사회 초년생을 위한 비즈니스 매너 &역량강화 교육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만약 직장생활이 게임이라면, 만렙을 찍기 위한 Skill Tree가 있다면,
돌이켜 보면 이제 막 사회를 향해 걸음마를 뗀 시절에는 아주 사소한 업무를 진행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를 알 수가 없어 쉽사리 키보드를 두드리지 못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교육은 사회 초년생 분들이 겪게 되는 난처한 상황과 그로 인한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여 드리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회사생활의 기본이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것들을 전수해 주고자 함이에요.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 세션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게임 캐릭터의 스탯에 빗댄 교육의 콘셉트가 인상적이었어요. 사회 초년생이기 때문에 놓치기 쉬운 조직 생활의 팁들을 '뉴비를 위한 스킬트리'로 표현한 것이죠.
공격력 업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스킬
일을 잘한다는 것은 업무 성과가 높다는 것을 뜻합니다. 혼자서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 업무도 있고, 협업이 필요한 범주도 있습니다. 여럿이든 혼자이든 슈퍼캣이 제안하는 [분석하기 → 의도파악 → 보고하기 → 회고하기]의 법칙을 거친다면 뉴비도 금방 만렙 공격수가 되어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분석하기 - 업무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에 앞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부족한 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분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를 알아야 자신이 가지지 못한 아이템와 능력치를 어디서, 어떻게 수급할 지,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게 가장 효율적일 지를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의도파악 - 회사에 왜 이런 업무가 필요한지, 나에게 업무가 주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결과물을 원하는지 등을 알아야 합니다.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상사, 동료들과 구체적으로 대화를 나눠야 해요. 잘못된 길이라는 것을 알아챘을 때 왔던 길을 되돌아서 걸어야 하는 것도, 올바른 길로 방향을 재설정하고 다시 걸어 나가야 하는 것도 나 자신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보고하기 - 커플들이 싸우는 이유 중 하나는 연락 문제입니다. 상대방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 불안함이 증폭되기 때문이죠.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정한 시기와 단계에서 중간 보고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아요. 중간 보고의 전제 조건은 ⑴누군가 찾기 전에 ⑵정확한 수치로 ⑶솔루션을 제시하면서 입니다.
회고하기 - 일을 마쳤다면 업무를 돌아보며 지나온 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다음 업무를 진행할 때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잘한 점은 더 강화할 수 있습니다.
진중한 표정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슈퍼피플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앞으로 얼마나 강력한 캐릭터들로 거듭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마력 특수한 효과를 부여하는 버프 스킬
마력은 이메일, 메신저와 관련된 비즈니스 매너와 공공장소 에티켓에 대한 팁이 담겨 있는 세션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바 있는 <슈퍼캣답게 일하는 방법> 에도 유사한 맥락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문해 주세요!
간혹 메신저로 업무에 대해 논의를 하다보면 답을 받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답이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동시다발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분들의 경우 대화가 횡설수설해 논점을 파악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팀마다 또는 사람마다 업무 강도와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업무적으로 관계를 형성한 사이인 만큼 서로 간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는 것이 스스로에게 이롭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팁이에요.
메신저를 통한 대화를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인식한다면, 회사 이메일을 공문서로 생각한다면, 적어도 노매너, 키보드 워리어, 밀당러, 횡설수설하는 사람 등으로 나의 평가가 이뤄지지는 않을 거에요.
이 밖에도 사무실은 다 함께 이용하는 공용 공간이라는 점, 여기서 지켜야할 기본 매너와 수칙이 소개되었답니다. 거창하고 빡빡한 규율이 아니에요. 자리에서 손톱을 자르는 행동, 큰 소리로 하는 사담 등등 이미 우리가 학교에서, 가정에서 배워온 것들이죠.
직접 겪은 에피소드와 여러 경험담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 교육 담당자님 덕분에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두 번째 세션도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방어력 단단한 마음을 위한 방어 스킬
방어력 세션은 관계, 회복탄력성, 사내 고충처리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동일한 목적으로 모인 '동료'입니다. 가족보다 자주, 오래 보는 사이지만 친구의 개념과는 다르죠. 이 관계에 대한 정의가 바로 서있지 않으면 업무 도중 무심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또는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서로 간에 적정한 선을 지키고 과하지 않은 수준에서 배려하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최근 회복탄력성이라는 심리학적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어려운 상황을 빨리 극복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며, 대인관계능력이 뛰어나고, 실수를 통해 성장한다고 합니다. 회복탄력성은 후천적으로도 강화할 수 있는 만큼 이 회복탄력성을 기르기 위한 방법도 이번 방어력 세션에서 소개되었답니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기
행복의 기준 세우기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기
일로만 바라보기
처음 캐릭터를 생성해 게임에 입성하면 여러가지 사유로 반복적으로 죽게 됩니다. 반면 고인물이 되면 게임 내 콘텐츠를 다양하게 또 나만의 방식으로 커스텀해 즐길 수 있죠. 사회 초년생 분들이 겪을 일련의 과정들은 게임 속 뉴비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과 아주 유사하다는 걸 깊이 체감하게 된 교육이었습니다.
경험이 없다는 것은 반대로 새로운 것을 아주 빠르게 스폰지처럼 흡수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사회 초년생 시절에 '잘' 배운 업무 방법과 노하우들은 앞으로 이어질 긴 회사 생활의 든든한 기초 자산이 될 겁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사회 초년생인 슈퍼피플 분들이 겪을 시행착오가 조금이나마 줄어들길 바라봅니다.
지금 슈퍼캣과 함께 할 멋진 동료를 찾습니다.
슈퍼캣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에 공감하신다면 슈퍼캣 커리어에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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